김정길 체육회장 차기 불출마, 자정운동 전력 대한우슈쿵푸협회 2007-08-15 조회수: 5421 |
김정길 체육회장 차기 불출마, 자정운동 전력
입력시간 : 2007. 07.20. 00:00 대한체육회 김정길 회장이 차기 대한체육회장 불출마까지 선언하며 체육계 비리척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체육계가 그동안 국민사기진작에 이바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입시비리, 선수폭력, 회계부정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다”며 “체육계 스스로 강력한 자정운동을 전개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체육계에서 불거지고 있는 각종 비리와 관련,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대적인 체육계 자정 운동을 소신있게 펼칠 수 있도록 차기 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대한태권도협회 차기 회장직에도 미련이 없다고 말하는 등, 오는 09년 2월까지의 남은 임기 동안 체육계 비리를 뿌리뽑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김 회장은 자정운동을 위해 우선 오는 8~9월께 체육회를 비롯 경기단체, 시도체육회, 장애인체육회, 프로경기단체, 교육계, 지도자·선수·학부모 대표 등을 포괄하는 가칭 ‘체육계 자정운동 실천협의회(이하 자정협)’를 발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자정협은 앞으로 ▲체육계 자정운동 방향 수립 및 실천 결의 ▲체육인 윤리강령 준수 서약 등 체육계 전반에 자정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는 경기단체 임직원 선임 자격을 현행 ‘금고 이상의 형을 받지 아니한 자’에서 ‘직무와 관련된 비리로 벌금형 이상을 받지 아니한 자’로 강화한다. 또한 입시비리, 선수폭력(성폭력 포함), 불공정 심판행위 등과 연류된 임원, 지도자, 선수를 연구제명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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