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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험에서 열린 월드게임 우슈 남자 태극권 전능 부문에서
18.980점으로 브루나이의 정위호세아왕선수를 0.056점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월드게임(World Games)은 올림픽 경기에 채택되지 않은 스포츠의 종합 국제 경기 대회다.
유원희는 지난 9일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포기한 채 10일 미국 버밍햄으로 출국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굴의 투지로 월드게임 금메달이라는 결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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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슈는 유원희의 금메달 외에 은, 동메달을 각각 1개씩 수확했다.
남자 간판스타 이하성(충북개발공사)이 남자 장권에서 은메달을, 여자 간판스타 서희주(전남우수협회)가 여자 검술·창술에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무릎부상으로 휴식기를 보낸 서희주는 월드게임 메달로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이밖에 최유정(화성시우슈협회)도 여자 태극권 전능에서 4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다.
우슈대표팀은 1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스포츠서울 ㅣ 김용일기자」 기사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