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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태권도계, 김정길 회장 ‘돌려차기’
대한우슈쿵푸협회 2007-08-15 조회수: 7573
암울한 태권도계, 김정길 회장 ‘돌려차기’
 
tag:blog.daum.net,2007:tkdnews.12347430 hhj1007@daum.net (MOOKAS) 2007-08-06T23:47:26Z 2007-08-06T23:47:26Z 
<무카스뉴스 = 한혜진 기자> (2007/08/06)   - 부장검사 출신 표성수 교수 윤리위원장 선임 - 강도 높은 조사에 따라 관련자 중징계 방침 기자 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는 김정길 대한태권도협회장. 대한태권도협회 김정길 회장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암울한 태권도계를 개혁하겠다고 천명했다. 김정길 회장(대한체육회장)은 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부조작설 관련)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강도 높은 조사에 따라 관련자를 중징계 또는 영구제명 할 것”이라며 강력한 개혁 의지를 나타냈다. “협회장으로서 그동안 태권도와 관련해 발생한 각종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가슴아파했던 선수, 지도자, 학부모 여러분, 그리고 태권도에 실망감을 가졌을 국민 여러분께도 대단히 송구스럽다”이날 김정길 회장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회장으로서 역할을 충분하게 하지 못해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를 불러온 것 같다”며 이같이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남은 임기 동안 태권도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해 낼 수 있도록 고강도 정화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태권도 경기 편파판정 및 승부조작설 등 의혹과 제보들에 대한 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엄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회장 직속으로 ‘윤리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윤리위원회는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사법당국에 고발을 포함한 고강도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임원, 심판 등 관련자들은 영구제명을 포함해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태권도 정화운동을 위해 부장검사 출신 표성수 교수(국민대)를 위원장으로 법조인, 회계사, 대학교수, 시민단체, 체육계, 태권도인 등 각 분야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윤리위원회’를 출범한다. 윤리위는 한시적이 아닌 앞으로 태권도계 정화를 위해 ‘상설화’ 한다는 계획. 이를 위해 윤리규정을 마련하는 등 정관 내용도 대폭 수정된다. 윤리위 조사범위는 법적 시효 내에서 모두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KTA는 그동안 베이징올림픽 출전 체급 결정 및 국가대표 선발과정이 특정 팀을 밀어주기 위해 불투명하게 이뤄졌고, 승부가 사전 조작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KTA 집행부는 아무런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는 강한 입장을 취해왔다. 하지만 지난 달 초에 열린 대표 선발과정 승부조작설 파문이 확산되자 임춘길 전무이사가 지난 달 26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황춘성 기술전문위원회 의장(부회장), 양진방 기획이사 등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들의 사직서는 현재 수리되지 않고 보류된 상태. 김정길 회장은 <무카스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관계자 모두가 스스로 사의를 밝혔다. 사표를 현재 수리하지 않는 것은 윤리위 조사결과에 따라 사표 수리로 끝낼 것인지, 아니면 그보다 높은 조치를 취할지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실질적인 책임이 없을 경우에는 사표를 반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사무국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임시대행 체제를 구성했다”면서 “대대적인 자정운동을 위해서는 다소 행정에 차질이 오더라도 감행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전무이사 선임 및 집행부 구성 계획은 “윤리위원회 조사과정을 지켜보면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 김정길 회장도 예외일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004년 3월 협회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이후 대한체육회장직을 겸임하면서 태권도협회와 관련 이렇다 할 기대 활동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일부 태권도인 들에게 빈축을 사왔다. 이에 대해 김정길 회장은 “협회장으로 재임 중에 이러한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그동안 대한체육협회장직을 겸임하면서 여러 국제경기 유치에 신경을 썼다”면서 “이제 모두 끝났으니 남은 임기 동안 태권도계가 투명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 밖에 ▲공정한 판정을 위해 원칙과 기준에 따른 심판선발 및 배정 ▲소청제도 현실화 및 잘못된 판정도 번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전자호구 도입 적극 검토 ▲회장 선출제도 민주적 방식으로 개선 등의 작업들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김정길 회장은 지난달 19일 대한체육회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 체육계에 만연된 각종 비리를 뿌리 뽑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체육회에 자정운동 추진본부를 설치, 공금 횡령, 입시비리, 선수폭행, 편파판정 등 비위를 조사해 엄벌로 다스리겠다고 밝혔다. - harrison@mookas.com<ⓒ무카스뉴스 
 
<무카스뉴스 = 한혜진 기자> (2007/07/27) ㅣ 추천수:3  [칼럼] 한혜진의 태권도 산책 <무카스뉴스 = 한혜진 기자>장마가 끝나자 무섭게 찌는 듯한 폭염이 엄습했다. 불쾌지수가 높아져 사람들의 신경이 예민해지고 있다. 컴퓨터도 여름에는 더욱 많은 열을 내품는다. 취재하는 기자의 뛰는 발도 머리도 열이 잔뜩 이다. 기자는 올 여름만큼은 독자들에게 흐뭇한 소식들을 전달하리라 결심했다. 하지만 이놈의 태권도계는 바람 잘 날 없이 일이 터지고 있으니 씁쓸하기만 하다. 대의적인 관점에서는 태권도 발전을 위해서라지만 마음 한 구석이 편치 않은 게 사실이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태권도 경기 사전 승부조작설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정길) 핵심 간부인 전무이사가 특정 팀을 미뤄주기 위해 심판부를 조종했다는 것. 다른 한편에서는 소속 팀 선수들이 불리한 판정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며 선임 심판들에게 뇌물을 돌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결국 전무이사는 사태에 대한 책임을 안고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 세계태권도본산이라고 자임하는 국기원(원장 엄운규)은 오랫동안 사무국 주도권을 놓고 갈등을 빚던 핵심 간부 2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조사과정에 많은 허점을 노출하면서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그름을 주장하면서 법적 공방도 진행하고 있다. 국기원 연구소(소장 이규석)는 '도장경영 활성화세미나'를 개최하는데 정작 참석해야할 일선 지도자들에게 홍보를 하지 않아 전국에서 단 10명만이 참석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연출됐다. 급기야 연구소는 지난 6월부터 이번까지 세 차례나 약속을 어기며 행사일정을 또 주말로 연기했다. 오랫동안 세미나를 준비한 연구원들과 지방에서 올라온 일선 지도자들은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연구소 측에 불만을 토로했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은 지난 25일 국빈 방한한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자국 태권도 발전에 힘써달라는 의미에서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했다. 취지는 좋았다. 하지만 국기원을 비롯해 태권도계에서 볼멘소리가 이어졌다. 국기원 단증이 아닌 WTF 자체 단증이 수여했기 때문이다. 중앙 단체 이외에도 경기도, 충남, 대전 등 지방태권도협회가 해당 지방검찰청으로부터 집중수사를 받고 있다. 조사에 초점은 공금횡령 및 승품단심사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태권도를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일환으로 현재 문화관광부 주도로 중장기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 반면 태권도계는 발전을 위한 구상보다도 기득권 논리와 밥 그릇 싸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결과 경기 침체로 불황을 겪는 있는 일선 태권도장은 희망을 기대해야 할 제도권이 차라리 없어졌으면 하는 불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KTA와 국기원은 스스로 자정운동을 위해 내부적으로 진상조사를 실시한다고 하였다. 대외적으로 알려진바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로 더 이상 태권도계에 파열음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다. / 한혜진   
태권도협회 '승부조작설' 파문, 집행부 줄 사퇴
 
태권도협회 '승부조작설' 파문, 집행부 줄 사퇴 대한태권도협회 핵심 집행부 잇따라 사의 표명 [무카스뉴스 = 한혜진 기자 / www.mookas.com]     ▲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중 한 대학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강하게 항의를 하고 있다. ⓒ 무카스뉴스 무술미디어 <무카스뉴스>를 통해 확산된 태권도 승부조작설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 집행부가 줄줄이 사퇴를 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정길, 이하 KTA) 임춘길 전무이사가 이번 사태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난데 이어 양진방 기획이사도 2일 김정길 회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춘성 기술전문위원회 의장 겸 부회장 역시 1일 사퇴했다. 임춘길 전무이사를 비롯해 양진방 이사, 황춘성 부회장은 지난 2004년 3월 1일 김정길 회장(대한체육회장 겸 KOC위원장) 체제 출범과 함께 3년 반 동안 KTA를 이끌어 왔다. 집행부 사퇴는 이것으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 이번 사태와 관련된 기술전문위 산하 각 분과위원장들도 조만간 그만 둘 것으로 보인다. 양진방 기획이사는 1일 <무카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로 혼란스럽고 고민(사직 여부)이다"며 향후 거취문제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KTA 한 관계자는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곳에 있는 직원들은 잘 모른다"면서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양진방 이사는 오늘 사무실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사의를 표명한 임춘길 전무는 이후 가까운 지인들과도 연락을 끊고 지내다 1일 오후 사무국에 방문해 짐을 챙겨간 것으로 알려졌다. 양진방 이사도 현재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외부와 접촉을 피하고 있다. 임춘길 전무이사는 2004년 초 KTA 전무이사로 취임하면서 '경기장 질서 및 심판 편파판정'을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거듭 밝혀왔다. 하지만 재임시절 특정학교를 밀어주기 위한 승부조작설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또 경기 지도자들로부터 여론이 좋지 않은 심판들을 계속 임용해 비난 여론에 휩싸이기도 했다. 집행부 총사퇴를 대비해 김정길 회장은 지난 달 30일 성재준 사무국장을 전무이사 직무대행을 임명하고 사무국 운영에 공백이 없도록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재준 사무국장은 "30일 오전 회장님께서 전무이사 권한대행을 임명했다"며 "현재로서는 사무국 안정화가 우선이다. 계획된 사업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정길 회장은 30일 올림픽파크텔에서 <무카스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자정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했으니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뿌리를 뽑을 것"이라며 태권도계 자정 운동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이에 김정길 회장은 오는 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권도계 현안과 관련된 향후 개혁방안 등 공식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태권도계 부정 척결을 위한 '윤리위원회' 구성 계획이 발표될 계획이다. 위원장에는 부장검사 출신이 유력하며, 위원으로는 변호사, 회계사, KTA 이사 등 총 6명에서 9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소문의 연속인 승부조작설, 과연 진상은? (2007년 8월 1일 보도) 최근 불거진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과 관련 사전 승부조작설이 모두 헛소문이라는 주장들이 곳곳에 터져 나오고 있다. 근거가 확실하다고 호언장담하던 사람들도 사실 확인을 위해 근거자료를 요구하자 숨을 죽이고 있다. 최근 대한태권도협회 실무 책임자인 임춘길 전무이사가 특정팀을 지지하고, 지도자 및 학부로부터 지난 3년 동안 로비를 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무카스뉴스>는 지난 달 25일 관련 기사를 첫 보도했다.이와 동시에 승부조작설을 주장한 김세혁 감독(삼성에스원)이 지난 7월 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KTA 상임심판 25명에게 갈비세트와 영양제를 제공한 사실이 <무카스뉴스> 관련기사 댓글과 게시판을 통해 밝혀졌다. 이에 김세혁 감독은 다음날인 26일 정오, <무카스뉴스>와 만나 심판들에게 선물을 돌린 사실을 인정했다. 김 감독은 "인간적인 마음에서 보낸 선물이다. 사전 청탁이 절대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에 KTA의 한 관계자는 "명절이라도 자칫 큰 오해를 살 수 있다. 그런데 큰 대사(국가대표 선발전)를 앞두고 선물은 돌린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없다"고 김 감독의 해명을 반박했다. 이후 태권도계는 일파만파 큰 파장을 불러왔다. 결국 이날 오후 임춘길 전무는 김정길 회장과 면담을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이후부터 임 전무는 가까운 지인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연락 두절 상태이다. 항간에는 이번 사태와 관련 선임 심판 중 일부가 공개 양심선언을 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에 <무카스뉴스>가 확인에 나섰지만 소문의 진원지는 찾을 수가 없었다. A심판은 "양심 선언할 것이 없는데 무엇을 한단 말이냐"며 "근거 없는 소문으로 집행부와 심판들을 일방적으로 음해하거나 흔들지 마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삼성 감독에게 갈비세트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30년 심판 경력에 최대 오점으로 남을 것 같다"며 "이 점에 대해서는 태권도인 들에게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전 심판부 부위원장까지 지낸 B인사는 "승부조작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가령 위에서 오더(승부조작 지시)를 내려도 요즘 젊은 심판들은 개성이 강해 절대 움직이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정팀으로 지목된 한 고등학교 C교장은 "근거 없이 떠들어 대는 사람들로 인해 30여년 이상 지켜온 본교 태권도부가 하루아침에 흔들리고 있다"며 "남의 이야기라고 해서 근거 없이 헛소문을 퍼트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30일 예정보다 빠르게 휴가를 마치고 귀국한 양진방 기획이사는 31일과 8월 1일 연속 김정길 회장과 면담을 갖고 향후 거취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진방 이사는 1일 <무카스뉴스>와 전화에서 "현재 여러 가지로 복잡하고 혼란스럽다"며 거취문제를 놓고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김정길 KTA 회장 겸 대한체육회장은 체육계의 만연된 고질적인 비리를 척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태권도부터 '자정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대외적으로 밝힌 상태다. 지난달 30일 올림픽파크텔에서 <무카스뉴스>와 만난 김정길 회장은 "태권도계 승부조작설 및 부정비리에 대한 진상조사 계획을 8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정일이 되었지만 KTA는 물론 대한체육회도 이에 대한 계획은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은 빠른 시간 내에 철저하게 조사돼야 한다. 소문에 소문으로 전해지고 있는 이번 상황은 자칫 근본적인 해결보다 특정인을 흠집 내는 제도권 내 기득권 싸움으로 끝날 가능성도 높다. 이번 문제를 최초로 문제 삼은 KTA 하봉갑 이사는 최근 <무카스뉴스>와 수차례 전화인터뷰에서 "조만간 관련 근거자료를 공개하겠다"면서 "근거 없이 어떻게 사법처리를 하겠는가. 보름 이내 태권도계의 상당한 커넥션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혀왔다. 태권도 편파판정 및 승부조작설은 오래전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최근에는 품새 대회도 과열되면서 겨루기 경기 이상 편파판정에 대한 오해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누구의 잘못인지를 가려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이러한 의혹들이 또다시 제기되지 않도록 각 분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어 새롭고 건전한 경기장 문화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승부조작 파문 (2007년 7월 26일 보도) 2008 베이징 올림픽 세계예선대회 파견 국가대표선발전에서 불거진 태권도 승부조작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이번 태권도경기 승부조작설을 주장하고 나선 하봉갑 이사는 "근본적인 비리사실을 밝힐 만한 근거자료를 상당부분 확보했다"면서 "보름 이내 태권도 승부조작과 관련한 상당한 커넥션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의 배경은 KTA가 지난달 초 베이징 올림픽 출전체급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KTA는 지난 달 초 실행이사회를 열고 올림픽 출전 체급을 남자 -67KG급, +80KG급, 여자 -57KG, -67KG급 등으로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일어났다. 남자 +80KG급 결정을 놓고 KTA 집행부와 일부 지도자 및 전문가들이 서로 엇갈린 입장 내놓았기 때문이다. KTA 측은 "남자 헤비급(80KG 이상)은 종주국 자존심과 직결되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고, 반면 지도자들은 "우승 가능성이 가장 떨어지는 헤비급을 고집하는 이유가 뭐냐"며 반발했다. 이와 관련, 하봉갑 이사는 "올림픽 출전체급 결정은 물론 대표 선발과정 모두 불투명하게 치러졌다. 그 배경에는 분명 비리가 숨어있다"고 확신하면서 "총체적인 비리를 정화하기 위해 진상을 철저하게 가려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KTA 하봉갑 이사는 지난 20일 삼성에스원 김세혁 감독, 용인대 류병관 교수 등 태권도 지도자 7명과 함께 김정길 회장에게 찾아가 현 KTA 부정비리를 보고하면서 관련자에 대한 강력 조치를 촉구했다. 현장 참석자에 따르면, A 전무이사가 특정 팀을 밀어주기 위해 전문가들의 여론을 무시한 채 올림픽 체급을 졸속으로 결정하고, 세계예선대회 대표선발전(7월 4~5일)도 사전 승부 조작을 통해 이뤄졌다고 회장에게 보고했다. 또한 한 대학 감독은 소속 학교 학부모가 자식의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3천여만 원의 금품을 A 이사에게 제공했다고 말해 현장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김정길 회장이 조만간 내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주변 의혹들을 말끔하게 씻어 내겠다고 했다. 김정길 회장과 면담을 하고 돌아온 한 감독은 <무카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대표 선발전은 그야말로 특정 팀을 밀어주기 위한 선발전이었다. 진상조사가 시작되면 심판들 중에도 양심선언을 할 것"이라며 "하봉갑 이사가 A이사에 비위 사실을 뒷받침해 줄만한 근거자료를 모두 준비한 상황이다. 이번기회를 통해 KTA가 보다 투명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한 태권도 인사는 "근거와 실체가 없는 루머일 뿐이다. 소속팀 선수들의 성적이 나오지 않자 괜한 사람(A이사)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라며 "만약 조사가 돼 문제가 없을 경우 당사자들은 그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문제 제기에 나선 지도자들을 비난했다. 이 기사는 무술전문미디어 <무카스뉴스>와 <오마이뉴스>에도 실렸습니다.  -무카스뉴스/www.mookas.com- 

인도네시아 대통령 태권도 명예단증 수여, 국기원 '이해 안 돼'
 
인니 대통령 명예단증, 국기원 '이해 안 돼' <무카스뉴스 = 한혜진 기자> (2007/07/25) ㅣ 추천수:1  WTF, 25일 경희대서 인도네시아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명예 9단증 수여 명예 단증 수여 후 유도요노 대통령(좌)과 조정원 총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WTF가 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인도네시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Susilo Bambang Yudhoyono)에게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했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F)은 25일 오전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유도요노 인니 대통령에게 태권도 명예 9단증을 수여하고 태권도복을 증정했다. 이어 대통령 내외는 경희대 태권도학과의 태권도시범을 관람했다. 이날 행사에는 리타 수보워(Rita Subowo) 인니 국가올림픽위원장 겸 신임 IOC 위원을 비롯해 체육부장관, 신임 태권도협회장 등 인도네시아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서 태권도는 30년 이상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수련인구는 약 60만 명 정도 된다”면서 “명예 단증 수여를 계기로 WTF와 인도네시아태권도협회와의 협력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고 태권도를 통해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4월 국기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태권도 유단자 현황은 1품(단)이 2천77명, 2품(단) 430명, 3품(단) 155명, 4단 93명 등 총 2천804명이다. 최고 유단자는 7단으로 현재 1명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에게 자국 태권도 발전을 위해 힘을 실어달라는 의미에서 수여된 태권도 단증. 이에 대한 국내 태권도계 분위기는 싸늘하다. 특히 전 세계 태권도 단증 업무를 맡고 있는 국기원 측은 매우 불쾌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인니 대통령에게 수여한 명예단증은 국기원에서 발행된 단증이 아닌, WTF가 자체적으로 발행한 단증이기 때문이다. 이에 국기원 측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지만 개개인 적으로는 WTF에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해도 있었다. WTF는 지난해 한국을 방한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자케 로케 위원장을 WTF 사무국에 초청, 자체 발행한 태권도 명예 10단증을 수여했다. 이후 국기원과 적지 않은 갈등을 빚었다. 이에 당시 문동후 사무차장이 엄운규 원장에게 찾아가 공식사과를 하면서 사태를 가라 앉혔다. 국기원 측 한 관계자는 “명예단증도 엄연히 단증이다. 사전에 국기원과 상의해 형식적인 절차를 밟아 국기원에서 발행된 단증이 발행돼야 마땅하다”며 “외국 대통령에게 종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시범단을 두고 특정대학의 시범단 공연을 보여준 것은 더더욱 이해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WTF 관계자는 “세계 태권도 발전을 위한 것이다. 명예단증은 오래전부터 WTF 자체적으로 발행해 왔다. 지난해도 국기원에서 문제를 제기해 관련 자료들까지 모두 보여줬지 않았느냐”며 “이번 인도네시아 대통령 행사는 WTF 행사인 만큼 국기원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국기원 측 주장을 반박했다. 양 기구의 입장은 충분하게 이해된다. 하지만 태권도 대표기구 간에 상호협력은 아직도 미흡한 것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방문했고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렇다면 WTF는 국제스포츠기구로서 이번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은 소속 국가협회인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정길, KTA)가 주관하도록 하고, 명예단증 관계는 국기원이 각각 진행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했더라면 어떠했을까. (끝)- harrison@mookas.com<ⓒ무카스뉴스 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태권도 ‘승부조작설’ 의혹, 진상조사 이뤄지나?
 
태권도 ‘승부조작설’ 의혹, 진상조사 이뤄지나? <무카스뉴스 = 한혜진 기자> (2007/07/25) ㅣ 추천수:0      KTA 김정길 회장(대한체육회장), “부정비리 척결위해 내부 진상조사 하겠다”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승부조작설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 올림픽 세계예선전에 파견될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정길, KTA) 핵심 인사가 특정 팀을 밀어주기 위해 사전 승부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이 태권도 지도자들로부터 강하게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KTA 하봉갑 이사는 지난 20일 삼성에스원 김세혁 감독, 용인대 류병관 교수 등 태권도 지도자 7명과 함께 김정길 회장에게 찾아가 현 KTA 부정비리를 보고하면서 관련자에 대한 강력 조치를 촉구했다. 현장 참석자에 따르면, A 전무이사가 특정 팀을 밀어주기 위해 전문가들의 여론을 무시한 채 올림픽 체급을 졸속으로 결정하고, 세계예선대회 대표선발전(7월 4-5일)도 사전 승부 조작을 통해 이뤄졌다고 회장에게 보고됐다. 또한 한 대학 감독은 소속 학교 학부모가 자식의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3천여만 원의 금품을 A 이사에게 제공했다고 말해 현장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김정길 회장이 조만간 내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주변 의혹들을 말끔하게 씻어 내겠다고 했다. 김정길 회장은 이날 지도자들과 만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체육계에 만연된 부정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차기 회장선거 불출마까지 선언하면서 ‘체육계 자정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마당에 자신이 협회장으로 있는 KTA부터 자체조사를 통해 부정비리가 발각되면 사법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참석 지도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KTA 관계자는 “전혀 들은 바도 아는 사실도 없다”며 김 회장과 태권도 지도자간에 만남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부인했다. 양진방 기획이사는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가운데 이 소식을 접하고 사태 수습을 위해 조기 귀국한다는 정보가 입수됐다. 현재 승부조작 및 부정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A 전무이사는 2004년 KTA 전무이사로 취임한 이후 ‘경기장 질서와 불합리한 심판판정’을 바로 잡겠다고 거듭 밝혀왔다. 이후 특정 팀을 밀어준다는 의혹들이 여러 선수단으로부터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구체적인 근거나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 김정길 회장과 면담을 하고 돌아온 한 감독은 <무카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대표 선발전은 그야말로 특정 팀을 밀어주기 위한 선발전이었다. 진상조사가 시작되면 심판들 중에도 양심선언을 할 것”이라며 “하봉갑 이사가 A이사에 비위 사실을 뒷받침해 줄만한 근거자료를 모두 준비한 상황이다. 이번기회를 통해 KTA가 보다 투명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한 태권도 인사는 “근거와 실체가 없는 루머일 뿐이다. 소속팀 선수들의 성적이 나오지 않자 괜한 사람(A이사)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라며 “만약 조사가 돼 문제가 없을 경우 당사자들은 그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문제 제기에 나선 지도자들을 비난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 이외 여러 태권도 지도자들이 A이사를 비롯한 KTA 현 집행부에 대한 문제점을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끝)- harrison@mookas.com<ⓒ무카스뉴스 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 합기도 무술대회에 초대합니다"
 
 2007-07-26T09:58:27Z 2007-07-26T09:58:27Z 
    지난 22일 용인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재남무술원 주최로 제7회 국제합기도 무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국내 82개팀과 해외 17개국에서 총 1400여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차기 대회는 오는 2010년 미국 미시간주에서 개최하기로 확정됐다. 
태권도에 매료된 건강한 '태권가족'
 
tag:blog.daum.net,2007:tkdnews.12234979 hhj1007@daum.net (MOOKAS) 2007-07-23T14:08:08Z 2007-07-23T14:08:08Z 
아빠는 '도장경영' 강의, 엄마는 1단, 아들, 딸 모두 4품  <무카스뉴스 = 한혜진 기자>   ▲ 왼쪽부터 유재진(부), 임미현(모), 유슬기(딸), 유한결(아들), 오방균 관장(무궁화태권도장). "아들과 딸, 그리고 아내가 태권도를 수련하면서 가정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대전광역시에 사는 유재진씨 가족은 태권도를 통해 더욱 화목해 졌다. 아들과 딸 그리고 아내까지 모두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유씨 가족의 주 대화는 '태권도'로 시작해 '태권도'로 끝난다. 태권도 매력에 흠뻑 빠진 유재진씨 가족을 만났다. 유재진씨 가족의 첫인상은 건강했다. 유씨를 비롯해 아내와 자녀 모두 밝았다. 건강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 사회적으로 아무 탈 없이 튼튼한 상태를 말한다. 다소 주관적인 판단일 수 있지만 짧은 만남에서 유씨 가족은 '건강한 가족'이었다. 아들 한결과 딸 슬기는 지난 99년 부모님의 권유로 태권도장에 입관했다. 부모는 "당시 아이들이 또래 아이들에 비해 에너지가 넘쳐났다. 좋긴 하지만 그래도 에너지를 조금 낮추면서 인성교육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곳을 찾던 중에 태권도장 차량에 '예, 의, 도'란 문구를 보고 태권도장을 찾게 되었다"고 설명했다.아버지 유재진씨는 자녀 건강의 기초는 '인성교육'과 함께 연결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유씨는 자녀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태권도를 선택했다. 지금 두 자녀는 모두 태권도 4품. 자녀를 태권도장에 보낸 후 어머니 임미현(38)씨도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해 지난 6월 4단에 승단했다.유씨는 현재 태권도를 수련하지 않지만 지역 태권도장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도장경영과 관련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가정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준 태권도에 무엇으로 보답할까 고민하던 중 자신이 배운 '경영 지식'을 지도자들에게 전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유한킴벌리 인력개발부 교수(유아용품)로 재직하고 있는 유씨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침체되어가는 일선 태권도장들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유씨는 '성공 사례자'의 관점이 아닌 철저한 '고객입장'에서 신개념 도장경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녀 따라 태권도장에 간 엄마, 태권도 3급 지도자 도전에 나서 "친구 따라 강남 간다"라는 말이 있다. 유씨 아내 임미현씨는 자녀 따라 태권도장에 가더니 태권도 고단자가 되어 내친김에 오는 8월 국기원 연수원이 주관하는 '3급 사범지도자교육'에 참가할 계획이다. 임미현씨는 "아이들을 태권도장에 보낸 후 가끔 도장 행사에 참가함으로써 태권도가 가지고 있는 예의를 바탕으로 하는 호신술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됐다"며 태권도를 직접 수련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가정주부로 평범하게 삶을 살아가던 임씨에게 '태권도 수련'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는 무궁화태권도장 오방균 관장의 권유와 남편 유재진씨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임씨보다 먼저 태권도에 입문한 한결이와 슬기의 응원도 큰 힘이 되었다. 태권도 수련을 시작하면서 임씨가 세운 목표는 1단 승단. 이 목표는 얼마 지나지 않아 깨졌다. "1단 승단심사에 합격하고 나면 모든 것을 다 이룰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단을 승단하니 2단, 3단, 4단이라는 목표가 새롭게 정립되었다." 1년이 조금 넘는 수련기간 동안 임씨는 태권도의 매력에 흠뻑 빠진 것. 임미현씨는 태권도 수련을 통해 "자녀들과 함께 같은 운동을 함으로써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감으로써 자녀 교육 특히 예절교육에 많은 보탬이 되었다"며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도 정신력이 강화되어 생활의 활력소를 얻어 30대 후반에 나타날 수 있는 정신적 공허함에서 쉽게 벗어 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임씨는 "4단 승단 합격이라는 소식을 도장에서 알려 주었을 때 너무 기뻐 믿기지 않았다. 내가 태권도를 배우게 된 게 참으로 감사할 뿐이었다"며 "가정에서는 엄마와 아내로 생활하고 있지만 이제는 태권도 4단의 '태권도인'이라는 역할도 주어졌다. 내 인생에 태권도를 만난 것은 행운이다"고 강조했다. "태권도 전문 지도자 될 거에요" 한결-슬기,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 매진 ⓒ무카스뉴스슬기는 최근 태권도 시합에 출전해 손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서 8주 동안 각별하게 주의를 당부했다. 하지만 태권도를 계속하고 싶었던 슬기는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태권도를 계속 수련했다. 결국 상태가 악화돼 부상부위에 핀을 박는 수술을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태권도를 시작한 한결이와 슬기는 앞으로 태권도 지도자가 되는 게 꿈이다. 한결이는 국가대표 시범단원이 슬기는 외국인들에게 태권도를 알리는 국제 태권도 사범이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한결이는 태권도 시범단 활동에 열성이다. 슬기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인 태권도를 외국인들에게 쉽게 설명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태권도와 함께 어학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씨 부부는 "아이들이 원한다면 반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오방균 관장(무궁화태권도장)은 "욕심 같아서 한결이와 슬기 모두 태권도 선수로 키우고 싶다. 하지만 두 아이 모두 학업성적이 우수해 엘리트보다는 생활체육으로 태권도 전문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결이와 슬기는 태권도뿐만 아니라 다른 운동에도 소질을 나타내고 있다. 달리기를 잘해 초등학교 때 전국소년체전 대전시대표로 출전한 바도 있다. 또 쇼트트랙과 스키 등 겨울철 스포츠에도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아버지 유씨는 "몇 년 전에 도장사람들과 강릉에서 포항까지 하이킹을 할 때가 있었다. 그 위험하고 힘든 길을 가족들이 3박 4일 동안 포기하지 않고 해낼 때 놀랐다. 이게 바로 태권도 수련을 통해 얻은 '도전정신'과 '극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인터뷰는 가족들의 끝없는 '태권도 자랑'에 도무지 끝이 날 줄 몰랐다. 태권도를 통해 건강한 화목을 이어나가고 있는 유재진씨 가족의 '태권도 사랑'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 

'태권영웅' 문대성, 올림픽 2연패 가능할까?
 
tag:blog.daum.net,2007:tkdnews.12234953 hhj1007@daum.net (MOOKAS) 2007-07-23T14:04:27Z 2007-07-23T14:04:27Z 
  설문조사 결과 가능 32%, 불가능 35%, 국내대표선발 32%  <무카스뉴스 = 한혜진 기자> ▲ 지난 6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 복귀를 공식으로 밝히고 있는 문대성. ⓒ 무카스뉴스 '태권영웅' 문대성(31·동아대 교수)이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과연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까. 따낼 경우 문대성은 올림픽 2연패 달성은 물론 세계적인 유명 스타로 급부상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당선도 가능성이 높아진다. 문대성이 지난 6월 20일 선수 복귀를 공식 선언하자 태권도계는 물론 일반 사회까지 크게 주목하고 있다. 무술계는 우선 '문대성 올림픽 2연패 달성'은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무술전문뉴스 <무카스뉴스>가 지난 6월 2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약 1개월간 <무림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519명 중 31%(161명)가 '가능하다'라고 밝힌 반면 35%(182%)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32%(171명)는 '국내 대표선발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종합적으로 볼 때 31%는 긍정적, 69%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대성은 2004년 올림픽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은퇴를 선언했다. 이듬해 모교 동아대학교 실기교수로 임용돼 선수단 감독과 태권도 전공생을 지도해 왔다. 또한 대외활동에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 일부에서는 3년여 공백 기간은 선수에게 치명적이어서 국내 선발전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문대성은 큰 문제가 없다는 태도다. 은퇴 이후에도 체력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자신감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아이디 '무도사랑'은 설문조사 기타의견란에 "최후의 승자는 노력하는 자에게만이 내리는 신의 은총이다. 교만하지 말고 항상 초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아이디 '장태권돌이'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후배, 제자들에게 보여 주세요. 그리고 훈련 열심히 해서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 하세요"라고 의견을 남겼다. 문대성 선수 복귀, 국내 올림픽 남자 헤비급 경쟁구도 후끈 ⓒ 무카스뉴스문대성의 선수 복귀로 내년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출전권을 놓고 국내 남자 +80KG급에서 승패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문대성은 지난달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배에게 맞더라도 최대한 재미있는 태권도를 보여주겠다"며 올림픽 2연패 도전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며 현역 선수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 국내 헤비급에는 김학환(26·가스공사), 남윤배(한국체대), 허준녕(경희대) 등 3명의 선수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문대성이 합류함에 따라 4파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3년이란 공백 탓에 그가 젋은 선수들과 대결하기에는 체력과 정신력 모두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태극마크를 단 남윤배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복병 다바 모디보 케이타(25·말리)에게 준결승에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김학환은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허준녕은 2005년 스페인 마드리드 세계대회에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해 화제를 모았으나 경험부족으로 동메달에 그쳤다.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학환에게 올림픽을 묻는다면 한숨부터 내쉰다. 아테네 올림픽에 앞서 치러진 국내 선발전에서 문대성과 최종 경쟁을 벌였으나 경기 종료직전 얼굴득점을 허용하며 태극마크를 놓쳤기 때문이다. 이후 잠시 슬럼프를 겪는 과정에 남윤배와 허준녕의 기세가 오르기 시작했다. 국내 남자 헤비급 사상 첫 고교선수로 태극마크를 달아 돌풍을 일으켰던 허준녕은 이제 대학생이 되었다. 대학 진학이후 이렇다 할 큰 성적은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올림픽에 대비해 몸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공격과 반격 등 빠른 발차기로 상대선수들을 힘들게 하는 게 주특기다. 남윤배는 2005년 터키 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06 태국 아시아선수권대회, 2006 태국 월드컵선수권대회 등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게다가 지난 해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특송 업체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헤비급 3인방에게 문대성은 그다지 반갑지 않은 존재다. 또 이들 소속팀 지도자들은 말은 하지 않지만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문대성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던 김세혁 감독(삼성에스원)은 문대성 복귀에 대해 "과욕"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을 하고 있다. 문대성이 선수복귀를 선언한 다음날인 21일 김학환은 <무카스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3년이나 쉬었는데 쉽지는 않을 것이다. TV에서 보니까 대성이 형이 우리(김학환, 남윤배)를 어리다고 하던데 그러다가 큰 코 다친다"며 "주변에서 많은 걱정도 하는데 솔직히 대성이 형이 복귀한다고 해서 달라질 게 없다. 괜히 선발전에서 후배들한테 맞고 다치면 망신밖에 더 당하겠느냐"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세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문대성 문대성은 "단지 올림픽 2연패를 위해 복귀 선언을 한 것은 아니다. 침체 돼 있는 국내 태권도의 활성화를 위해 복귀했다"며 "문대성 개인이 아닌 태권도 전체로 크게 봐 달라. 작게 생각했다면 선택 안 했다"고 복귀 배경을 밝혔다. 쟁쟁한 후배들이 많은데 자신 있느냐는 질문에 "이기고 지는 것에 연연하지 않지만, 몸 상태를 80%이상 끌어 올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국내 선발전에 대비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다"고 국가대표 선발과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일 문대성, 남윤배(한체대), 허준녕(경희대), 김학환(한국가스공사). ⓒ 무카스뉴스 IOC 선수위원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문대성은 "IOC 선수위원이 쉽지는 않지만 열심히 노력한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올림픽 이후 한 달 뒤 선수 추천을 받는다. 그와 관련해 전이경(IOC 선수분과위원)에게 많은 조언을 얻었다"고 말했다. 문대성은 선수생활과 교수직을 병행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현재는 실기교수만 맡고 있기 때문에 만약 국가대표로 발탁이 되더라도 베이징 올림픽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다"며 "오히려 학생들 태권도 실기지도를 통해 경기를 보는 눈이 더 좋아지고 있다. 학교 측에서도 충분한 배려를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선발에 실패한다면 손해가 크다는 주변의 시선에 대해 "베이징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나로 인해 태권도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과 흥미가 일어난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체대 정국현 교수(KBS 해설위원·세계태권도선수권 4연패)는 "선수 생명이 짧은 태권도에서 문대성의 복귀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3년 정도의 공백과 체계적인 훈련이 없었던 점 그리고 적지 않은 나이는 국가대표 선발에 큰 벽이다"며 "국가대표가 되어도 높아진 국제무대에서 금메달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 번에 많은 것을 이루려는 욕심이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지만, 문대성의 이번 결정은 전체적으로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태권도계에 희소식인 것만은 분명하다. '아테네의 영웅' 문대성의 용기 있고 욕심(?)있는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해 볼 만하다. /<무카스뉴스 = 신준철 기자>   올림픽 2연패에 앞서 국가대표 선발이 관건 선수등록은 문제없어...국내대회 상위 입상이 관건 ▲ 대한체육회(http://www.sports.or.kr/ksckoc.sport) 선수등록현황 문대성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내에서 쟁쟁한 여러 선수들과 공정하게 대표 선발전을 치러야 한다. 3년이라는 긴 공백은 적지 않은 부담감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현행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자격조건이 있다. 첫째는 당해연도 대한체육회에 선수등록을 해야 한다. 둘째는 대한태권도협회가 승인한 전국규모대회에서 2년 이내 입상 경력이 있어야 한다. 문대성이 선수복귀를 선언하자 일각에서는 문대성의 자격문제를 걸기 시작했다. 가장 많은 문제를 제기한 ‘선수등록’은 이미 ‘부산시태권도협회’로 등록이 되어있는 것을 <무카스뉴스>가 확인하였다. 다음은 최근 2년 이내 입상경력이 없다는 것이다. 문대성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획득이후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했지만 부상을 이유로 기권하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대표 선발전에 앞서 국내 대회에 출전해 3위 이상의 입상을 해야 한다. 문대성이 밝힌 계획대로라면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실업연맹최강전에서 국가대표 예선전 출전 자격을 얻는 것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라는 점과 실업팀만 참가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출전선수가 적어 3위 입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대한태권도협회 차원에서 특별한 조치도 예상된다. 올림픽 대표 선발전은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전문위원회 경기력향상위원회가 각 체급별 2명씩을 추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도에도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신준식이 예선전에서 탈락했지만 대한태권도협회 특별추천으로 최종전에 출전한 바 있다. 문대성 역시 위기에 빠진다면 대한태권도협회가 도움의 손길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까지는 큰 무리 없이 출전은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문제는 오는 연말부터 국가대표 예선전과 최종전(토너먼트), 그리고 올림픽 최종 진출 라운드(리그전)까지 험난한 일정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과 함께 체력 안배와 부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역 선수들에게도 이 점은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문대성이 이러한 난관을 헤치고 태극마크를 접수할 수 있을지 눈여겨 볼만 하다. / 한혜진 기자 

“작은 힘으로 큰 힘을 제압하는 무술”
 
tag:blog.daum.net,2007:tkdnews.12146502 hhj1007@daum.net (MOOKAS) 2007-07-12T10:00:11Z 2007-07-12T10:00:11Z 
“작은 힘으로 큰 힘을 제압하는 무술” <무카스뉴스 = 신준철 기자> (2007/07/11) ㅣ 추천수:1  ‘관악 브라질리안 주짓수아카데미’ 이수용 사범 수련생들에게 주짓수 기술을 지도 중인 이수용 사범 “65kg인 내가 120kg의 상대를 제압하는 희열은 느낄 수 있다”이수용(37) 사범이 주짓수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32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였다. 합기도 관장으로서 반복적인 생활에 매너리즘을 느껴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찾던 중 돌파구로 선택하게 된 것이 주짓수였다. 그렇게 시작한 주짓수가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그렇다고 합기도에 대한 애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한 합기도가 이 사범에게 소중하지 않을 리 없다. 단지 한 무술도장의 경영자로서 한계를 느낀 것이다. 무술 관장 생활의 매너리즘을 무술로써 타파하겠다는 것이 어찌 보면 모순일 수 있으나, 이수용 사범이 얼마나 무술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왜소한 체격의 이수용 사범에게 상대를 제압하는 외적인 카리스마는 보이지 않는다. 우리 속담에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말이 있다. 외모만으로 이 사범을 평가해 매운맛을 본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런 일도 있었다. 지난 2004년 서울 영등포 교도소 경비중대원들에게 처음으로 주짓수를 교육하러 찾아 갔다. 체격이 작은 이 사범이 파견을 오자 혈기 왕성한 대원들은 콧방귀를 뀌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약 스무 명과의 스파링을 전승으로 가뿐히 이겨내자 대원들의 태도는 돌변했다. 주짓수와의 인연은 이수용 사범에게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현재 국내 토종 종합격투기의 대표격인 스피릿MC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다. 물론 무술과 격투기에 대한 열정이 격투기 심판위원장을 맡게 된 가장 큰 이유겠지만, 주짓수가 다리 역할을 한 것만은 분명하다. 이수용 사범은 “작은 사람이 큰 사람을 제압하는 무술 중 하나가 바로 주짓수다. 65kg인 내가 120kg인 상대를 제압했을 때 느끼는 희열감은 경험해 보지 않고는 모른다”며 “자신감이 부족하고 위축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짓수를 적극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은 일반 사람들에게 거리가 있는 주짓수. 보통 사람들은 주짓수는 격투기 선수들이 시합을 하기 위해 배우는 무술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주짓수 지도자들은 대중에게 좀더 쉽게 다가 설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주짓수가 매니아를 위한 무술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해 즐길 수 있는 무술이 될 수 있도록 말이다.- sjc@mookas.com -<ⓒ무카스뉴스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기원 엄운규 원장 용단, ‘칼’인가 ‘쇼’인가?
 
tag:blog.daum.net,2007:tkdnews.12146492 hhj1007@daum.net (MOOKAS) 2007-07-12T09:58:52Z 2007-07-12T09:58:52Z 
  엄운규 원장 용단, ‘칼’인가 ‘쇼’인가? <무카스뉴스 = 한혜진 기자> (2007/07/09) ㅣ 추천수:2  ‘박기인 사무국장 - 이근창 기조실장’간 갈등, 진상 조사 통해 밝혀질 듯고심하던 엄운규 원장 용단은 내린 것 같은데, 속마음이 궁금하다? 그동안 사무국 내부 직원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데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국기원 엄운규 원장이 최근 용단을 내렸다. 갈등 대상자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양측이 주장하는 문제를 진상 파악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엄운규 원장은 5월 말부터 박기인 사무국장과 이근창 기획조정실장간의 갈등이 좀처럼 가라앉기보다는 오히려 심해지자 두 사람에게 재차 화해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사람의 해묵은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이에 엄운규 원장은 최근 두 사람에게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화해해라’는 마지막 경고를 보냈다. 이와 관련 국기원 핵심 관계자는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 실장은 화해할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박 국장이 완강하게 거부해 결국 원장이 ‘특단’의 조치(대기발령 후 진상 조사위원회 구성)를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국기원 핵심 간부 두 사람의 갈등은 각 부서별 갈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박기인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운영부(부장 방만규), 총무부(부장 임원근), 경리부(부장 이경숙), 국제부(부장 오성훈) 등 산하 부서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이근창 실장 편에는 기획조정실(부장 김병성)만이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수원(처장 박현섭) 쪽은 일단 양측의 움직임을 관망하는 분위기이다. 국기원은 엄운규 원장의 지시에 따라 송상근 부원장을 중심으로 지난 6일 자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가졌다. 이사 2명(박현석-안종웅 이사)과 감사 2명(김종식, 백광진)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오는 12일 1차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조사범위에 핵심은 박기인 사무국장이 이근창 실장을 상대로 문제를 제기한 8가지에 대해서다. 이번 조사위원회 구성을 놓고 태권도계에서는 여러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는 상태다. 엄운규 원장의 이번 결정이 과연 두 사람의 주장을 규명하기 위한 ‘칼’인지, 사태를 조기 수습하기 위한 ‘쇼’인지 속마음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칼일 경우 조사결과로 최소 한 사람은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이고, 쇼일 경우 화해 무드를 형성에 조사를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현재까지 조상위원회는 조사 절차나 사후 처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국기원 한 관계자는 “시작부터 철저하게 조사 방침에 대한 절차와 사후 처리에 대한 명확한 계획에 의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향후 당사자들이 조사결과를 수용하지 않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방법론까지 제시하고 있다. 원만하고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조사할 조사위원으로 선정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현재 조사위원회 위원들은 두 사람과 정치적 인맥이 형성돼 객관성이 흐려질 수 있다. 또 경기도협회 안 모 이사는 현재 수원지검 특수부로부터 협회 비리혐의로 포착돼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가능성이 높아 적임자라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사위원회 방침을 명확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공정하고 정확한 진상조사를 위한 조사위원 선정(외부위원, 법률전문가 등), 둘째 조사 방향, 기간, 범위, 사후처리 방법 등 원칙과 절차수립, 셋째 법적 효력(공증)을 가질 수 있도록 당사자에게 결과 수용 조건의 합의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향후 조사결과 불응시를 대비해 국기원 인사규정에 따라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를 지켜본 한 태권도 인은 “국기원 내부 직원간 갈등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국기원 질서를 바로 잡기위한 절차라면 반드시 공정하고 객관성 있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기원 내부에 한 관계자는 “고래싸움에 새우가 등터진다는 말이 딱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과 같다”며 “원장께서 이번 조사위를 계기로 국기원의 질서를 바로 잡고 인사권의 권위가 바로 섰으면 한다”고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사상 초유 특단의 조치로 조사위까지 구성된 마당에 이번 조사는 철저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면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파악하겠다던 엄운규 원장의 중대결정이 ‘용두사미’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만약 외부의 곱지 않은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진행된 ‘쇼’라면 후폭풍이 불어 닥칠 것으로 보인다.   <국기원 엄운규 원장>- harrison@mookas.com<ⓒ무카스뉴스 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학칼럼]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
 
tag:blog.daum.net,2007:tkdnews.12146482 hhj1007@daum.net (MOOKAS) 2007-07-12T09:57:09Z 2007-07-12T09:57:09Z 
<무카스뉴스 편집부> (2007/07/09)   [의학칼럼-3] 무카스(MOOKAS) 특별기획 무술을 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건강을 꼽을 겁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은 무술 뿐 아니라 모든 생활의 기본입니다. 이에 <무카스/MOOKAS>에서 기획특집으로 <의학칼럼>을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한의학과 서양의학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의 건강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의학칼럼>이 무카스 독자에게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창이 되길 기대합니다. 세번째 의학칼럼은 ‘본디올 홍제한의원’ 권소라 원장님이 전하는 여름철 건강관리 방법입니다.-편집자 주- 권소라 원장 일 년 중 가장 힘든 계절은 여름이 아닐까합니다. 몸보신을 하는 유일한 계절이기도 하죠. 30도를 웃도는 더위에 후텁지근한 장마가 이어지면서 벌써 여름나기에 지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번 달에는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름에는 더위에 상한 증상, 소화기질환, 냉방병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타서 입맛이 없고 기운도 없다고 합니다. 갈증으로 찬 것을 찾고 땀도 많이 흘리며 묽은 대변을 자주 봅니다. 정신이 멍하고 두통, 만성피로 및 식욕저하로 고생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더위에 상한 것을 동의보감에서는 ‘상서(傷暑)’라고 하는데,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었거나 더운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 더운 나라를 여행한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다음으로 소화기 질환이 많습니다. 삼복더위에는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피부 근처에 20-30% 많은 혈액이 모이고 땀구멍은 열리므로 인체 내부의 소화기는 차가와집니다. 게다가 찬 음식을 많이 먹으니 소화기 질환도 많이 생기게 됩니다. 실제로 한의원에서는 겨울보다 여름에 소화기질환으로 내원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또 냉방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흔히 ‘오뉴월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이 있지만 요즘은 냉방이 지나쳐 여름에 감기로 고생하는 분이 많습니다. 제가 이번에 오뉴월 감기를 앓았는데요. 얼마 전 장거리 여행을 하면서 차안에서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었더니 다음날 바로 감기에 걸렸습니다. 몸이 으슬으슬 춥고 여기저기가 쑤시며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우며 짜증도 나더군요. 기침이 끊이지 않고, 배가 아프며 설사를 하기도 했어요. 더운 바깥에서 시원한 사무실이나 방으로 들어오면 급격한 온도변화가 생기는데 여기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면 냉방병이 생깁니다. 땀구멍으로 찬 기운이 바로 들어오면서 생기는 것이지요. 찬 음식을 먹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여름을 잘 보낼 수 있을까요. 에어컨을 사용하더라도 실내와 바깥이 온도 차이는 5도 이내가 적당합니다. 땀이 난 상태로 에어컨을 쐬거나 샤워를 하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샤워는 땀을 가볍게 닦거나 몸을 식힌 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오래 쐬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약해진 피부를 통해 찬바람이 들어가면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찬 음식이나 과일을 많이 먹으면 속을 더 차게 만듭니다. 또한 여름에는 자궁과 콩팥이 허해져 있으므로 부부관계를 자주 갖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겉은 열나지만, 속은 허하고 차가운 상태입니다. 허하고 차가워진 속을 조리해주기 위해서 따뜻한 보양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삼계탕이 대표적입니다. 닭고기는 오장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소화 기능이 떨어진다면 찹쌀과 마늘을 넣고, 땀이 많다면 황기를 넣는 것이 좋습니다.장어도 각광받는 스태미너 음식입니다. ‘먹으면 장작을 패고 싶어진다.’는 말도 있죠. 장어를 고아낸 물에 인삼, 황기, 대추를 넣고 달여 마시면 삼복더위를 이길 수 있습니다.여름철 음료로는 인삼냉차가 좋습니다. 인삼을 달여 시원하게 식힌 후 꿀을 타서 마십니다. 생맥산도 좋습니다. 생맥산은 더위로 기운이 빠지고 맥이 없을 때 기운과 맥을 되살린다는 뜻으로, 오미자와 인삼, 맥문동을 1:1:2의 비율로 달이면 됩니다. 수시로 복용하면 기운이 나고 입맛도 좋아지며, 활기찬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몸보신을 해야겠다고 하는 계절은 여름이 유일한데도 불구하고 여름철에 한약 먹기를 권하면 가을로 미루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약효가 다 땀으로 빠져나간다.’고 말씀하시면서요. 하지만 한의사들은 가을보다는 여름에 한약 드시기를 권합니다. 여름에는 원기가 떨어지고 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이죠. 몸이 허약한 노인들이나 환자들은 땀으로 빠져나가는 기운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땀을 내고 더위를 견뎌야 건강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벼가 뜨거운 햇빛을 견딘 뒤에야 가을의 결실로 영글어 들 수 있듯이 사람도 여름에는 적당히 땀을 흘리고 더위를 견뎌 내어야 합니다. 권소라 원장 약력 동의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현) 본디올 홍제한의원 원장- 현) 대한형상의학회 회원- 현) 대한형상의학회 편집위원- 현) 동의보감연구회 교수- 현) 본디올 한방캠프 지도교사- sjc@mookas.com <ⓒ무카스뉴스 / www.mookas 

[칼럼] "우리 이제 이것을 배신이라고 하자"
 
tag:blog.daum.net,2007:tkdnews.12146470 hhj1007@daum.net (MOOKAS) 2007-07-12T09:55:31Z 2007-07-12T09:55:31Z 
[칼럼] "우리 이제 이것을 배신이라고 하자" <글. 영산대학교 구효송 교수> (2007/07/10) ㅣ 추천수:1  [오피니언] 구효송 교수의 태권도 시시각각 구효송 교수 얼마 전부터 불거진 국기원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보여주듯이 작금의 태권도계는 이미 덮어버리기에는 너무도 큰 상처를 안고 있다. 그동안 간헐적으로 이루어진 양식 있는 인사들의 우려와 애정 어린 비판은 결과적으로 태권도 조직에 면역성을 길러주고 말았다. 태권도언론을 비롯한 사회 각층에서 비판의 물결이 여러 차례 지나갔으나, 태권도계는 아직도 그 구태를 그대로 안고 있다. 여기에는 우리 태권도계에 뿌리 깊이 박혀있는 패배주의가 분명히 한 몫 하고 있다. “아무리 해도 안 돼”라는 혹은 “태권도계가 원래 그래”라는 현실적이면서도 패배주의가 분명한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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